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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운명과 분노', 새 주말극 등판…채널 선택이 즐겁다

2018-12-01 14:1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새로운 주말 드라마 두 편이 동시에 첫 선을 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SBS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가 오늘(1일) 첫 방송된다. 

각각 전작이었던 '나인룸', '미스 마'의 인기를 이어갈 기대작들이어서 드라마를 즐기는 시청자들은 채널 선택이 즐겁거나 고민스럽게 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은 2018년 하반기 tvN이 내놓는 야심작이다. 주인공이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현빈과 박신혜다. 현빈은 2015년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 이후 영화를 통해 선굵은 연기를 보여주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박신혜의 드라마 출연도 2016년 '닥터스' 이후 2년 만이다. 둘의 조합만으로도 화제작이 되기에 충분하다.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를 방문하고,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현빈은 "대본을 처음 잡는 순간부터 빠져서 읽게 된 흡입력 강한 작품이다. 매회 다음이 궁금해지는 전개에 손에 땀을 쥐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 드라마에 빠졌음을 밝혔다. 박신혜는 "AR(증강현실)이라는 독특한 소재 안에 서스펜스, 로맨스,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다. 이런 다양한 장르를 종합적으로 써낼 수 있는 송재정 작가님의 글은 단연 최고"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W',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송재정 작가와 '비밀의 숲'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 그리고 현빈과 박신혜를 비롯해 박훈, 김용림, 찬열, 김의성, 이승준 등 탄탄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SBS '운명과 분노' 포스터



'운명과 분노'(극복 강철웅'/연출 정동윤)는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다. 출산과 육아로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이민정이 복귀해 2014년 '앙큼한 돌싱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주상욱과 다시 만나 주인공의 케미는 보장됐다.

구두 디자이너 구해라(이민정)를 만난 재벌 2세 태인준(주상욱)이 사랑에 빠지지만 구해라의 사랑이 목적을 위한 의도적 접근임을 알고 분노하면서 다양한 얘기들을 만들어간다.

세월을 거스른 듯한 여전한 미모의 이민정이 무르익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유혹할 예정이며, 중장년층 팬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주상욱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적인 재벌 2세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제작진은 주상욱의 모든 것을 건 헌신적 사랑, 이민정의 삶을 바꾸고자 하는 야망, 그리고 소이현의 질투와 탐욕, 이기우의 복수심 등이 어우러져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를 펼쳐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송옥숙, 공정환, 정규수, 정수영, 박수아, 윤학 등 개성있는 연기력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주말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몰고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되고, '운명과 분노'는 토요일 오후 9시 5분분터 2회(드라마 회차로는 4회) 연속 방송된다. 기존 주말극 KBS2 '하나뿐인 내편', MBC '신과의 약속' 등과 치열한 시청자 쟁탈전이 벌어지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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