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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삼척LNG생산기지 가스공급 개시

2014-07-08 01:19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가스공사 삼척LNG생산기지에 처음으로 천연가스가 공급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네 번째 LNG생산기지인 삼척기지본부가 7일 오후부터 천연가스 공급(시간당 104톤)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 삼척생산기지 내부 모습 / 한국가스공사 제공

삼척기지는 올해 말까지 총 178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공사가 올해 세운 공급 목표량인 3917톤 가운데 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척기지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강원도 영동지역을 비롯해 강원내륙, 경남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까지 공급된다. 아울러 동절기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과 영남지역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삼척기지가 지역 균형발전과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목표로 지난 2010년 3월 19일 건설을 시작한 이래 약 4년 4개월 만이다.

향후 생산기지 건설은 1단계로 약 98만㎡ 규모의 부지·호안조성 연장 1.8㎞의 방파제 공사, 저장용량 20만㎘급 LNG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780t의 기화송출설비, 27만㎘급 LNG선 접안부두 1선좌 및 기타 부대설비를 오는 7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는 20만㎘급 저장탱크 6기와 부대설비를 2016년 6월까지, 3단계는 세계 최대 규모인 27만㎘급 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540톤의 기화송출설비를 2017년 5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정재호 삼척기지 본부장은 “무사히 첫 송출을 마쳤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삼척 LNG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6년 정부의 ‘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평택·인천·통영에 이어 강원도 삼척 원덕읍 호산리 일원이 가스공사의 제4기지 건설 부지로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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