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티(tea) 브랜드인 '티트라'./사진=SPC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SPC그룹이 5일 블렌디드 티(tea) 브랜드인 '티트라'를 론칭하고 차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티트라는 SPC그룹의 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의 연구원들이 3년 여 동안 전 세계 주요 산지를 돌며 찾아낸 최상위 품질의 차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덖어 탄생시킨 프리미엄 티다.
브랜드명인 '티(tea)'와 '트라(tra)'는 '차(茶)'와 '여행(travel)'의 합성어로 '차와 함께 하는 여행, 차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전통적인 차의 이미지에 고유의 서체와 네이밍,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젊고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티트라는 티백 제품과 제조음료 2가지 형태로 선보인다. 먼저, 티백 제품은 홍차 3종, 녹차 3종, 허브차 6종 등 12종으로 △홍차 계열 제품은 퍼스트 브레이크, 비 차이, 영 그레이 △녹차 계열 제품은 하동 시스터즈, 프루티 하동, 하동 플로리스트 △허브차 계열 제품은 셀럽 히비스, 윈터프룻번치, 커즈 마인, 런 마테, 민트 크루, 오렌지 보스 등이다.
홍차 계열 제품은 전통적인 제조법을 고수해 만든 인도 아쌈, 중국 안후이 성의 대표 특산물이자 세계 3대 홍차로 일컬어지는 기문 홍차에 베르가못 향 등을 조화시켜 깊은 풍미를 갖췄다. 녹차 계열 제품은 한국의 전통 차 시배지인 경남 하동 산 녹차와 발효차에 꽃, 건과일 등을 조화시킨 '가향 녹차'이며, 허브차 계열 제품의 경우 기존의 민트, 히비스커스, 루이보스, 마테 등에 꽃, 건과일, 향신료 등을 더해 개성 있는 풍미를 표현해냈다.
각 브랜드마다 차별화한 제조 음료도 총 48종을 선보였다. 파스쿠찌는 기존의 커피 제조 기술을 활용해 콜드브루 홍차에 우유를 가미한 '콜드브루 밀크티', 루이보스티와 우유크림을 접목한 '원더풀 루이보스 밀크티' 등을 판매하며, 파리바게뜨는 얼그레이와 복숭아를 조화시킨 '피치얼그레이'를 선보였다. 던킨도너츠는 도넛과 잘 어울리도록 마테차와 과육을 조화시킨 '레몬 블렌딩티', '유자 블렌딩티' 등이 대표 제품이다.
티트라는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커피앳웍스,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티백 제품의 경우, 전국 파스쿠찌 매장에서 먼저 판매하며, 연내 다른 계열 브랜드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차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커피와 비해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앞으로 완제음료(RTD, Ready to Drink), 선물세트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도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