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첨단소재기업인 일본의 도레이(TORAY)가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첫 삽을 떴다.
▲ 일본 도레이사가 8일 새만금산업단지에서 PPS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 뉴시스 |
8일 도레이는 새만금산업단지에 PPS공장 기공식을 갖고 이 지역 개발의 신호탄을 올렸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는 한국과 미국·중국·유럽 등 6개국에 230여개의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탄소와 섬유·플라스틱·IT소재 등이다.
도레이는 오는 2018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하고 150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PS(폴리페닐렌 셜파이드)는 알루미늄 등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분자 신소재로 고강도 슈퍼 플라스틱이다.
특히 탄소소재와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PPS 수지는 내열성과 내약품성·난연성 등이 뛰어나 차량부품 등 여러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PPS는 또 탄소섬유에 비해 가공성이 우수해 작은 제품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때문에 최근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PPS수지의 세계 수요량은 7만여톤으로 추정되고, 2020년에는 9만톤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