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찔한 사돈연습'이 남태현·장도연 커플의 연상연하 심쿵 로맨스와 훈장님 딸 김자한의 단아한 매력을 앞세워 시선몰이를 하고 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장도연을 위해 '코미디빅리그'에 깜짝 출연한 남태현, 시댁(박준규 집)에서 시집살이를 시작한 김자한의 모습이 소개됐다. 남태현 장도연 커플은 꿀 떨어지는 케미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고, 김자한은 어린 나이에도 똑 부러지는 며느리의 면모를 보여 화제가 됐다.
남태현과 장도연은 가상 부부로 처음 만날 때부터 9살 연상연하 커플로 관심을 모았고,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리는 커플로 '아찔한 사돈연습'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남태현이 가상의 아내 장도연이 고정 출연하고 있는 '코미디빅리그' 녹화장을 찾아 직접 무대에도 오르며 '외조'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남태현의 등장에 장도연의 개그우먼 동료들은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남태현이 워낙 장도연에게 잘 해줬고, 장도연은 좋아 죽겠다는 표정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둘이 너무나 친밀해보이니 동료들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양세찬은 둘이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받는지 물었고, 박나래는 (서로 좋아 지내는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추궁했다.
남태현은 "카메라 없을 때 얘기하겠다", "마이크 꺼지면 말씀 드리겠다"며 재치있게 빠져나갔다. 하지만 자신이 연기자도 아닌데 실제로 호감이 없으면 어떻게 그런 관계가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말로 진심을 슬쩍 내비쳤고, 장도연은 귀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으로 마음을 들켰다.
남태현은 '코미디빅리그' 녹화를 하면서 장도연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고, 짧은 치마를 입은 장도연을 배려해 겉옷을 빌려 덮어주기도 하는 등 로맨틱한 연하 남편의 진수를 보여줘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준규의 아들 박종혁과 김봉곤 훈장의 딸 김자한이 펼치는 어린 신랑-신부의 가상 결혼도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김자한은 과거 중학생 시절 아버지와 함께 방송 출연을 했을 때와는 달리 대학생이 돼 더욱 의젓해지고 단아한 숙녀가 된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자한은 시댁에 처음 들어오는 날, 상견례 때와 마찬가지로 한복을 입고 나타나 박준규 부부를 깜작 놀라게 했다. 큰 절 인사를 한 후 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으라고 하자 이번에도 개량 한복을 입었다.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의 이런 모습은 다 큰 아들에게 틈만 나면 뽀뽀를 하는 박준규의 개방적인 가풍과 묘한 문화적 충돌로 보는 재미를 안겼다.
단아한 태도와는 달리 김자한은 남편 박종혁과 함께 설거지를 할 때 주도적으로 리드를 하고 시부모의 이런저런 물음에 자신의 생각을 자분자분 밝히는 등 주관이 뚜렷한 당찬 며느리였다. 시부모, 남편과 함께 쇼핑을 하러 나가서는 딸처럼 예뻐주해주는 시어머니가 골라준 화사한 코트를 입고 또 다른 분위기의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준규와 김종곤 훈장의 180도 다른 생활 및 사고방식이 맞부딪히면서 사돈끼리의 불꽃 튀는 케미(?)도 예고돼 김자한·박종혁 꼬꼬마 부부의 이야기도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