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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워터앤에너지, 오일·가스 플랜트 기자재 시장 출사표

2014-07-08 14:30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수처리 및 환경관리 전문기업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노르웨이의 플랜트 기자재·솔루션 업체 아커 솔루션(Aker Solutions)과 함께 오일·가스 플랜트 기자재 사업에 진출한다.

   
▲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랜트 기자재 사업 강화 및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아커 솔루션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랜트 기자재 사업 강화 및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아커 솔루션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분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아커 솔루션이 50%씩 참여한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오일·가스 플랜트 기자재 엔지니어링 기업인 코오롱프로세스시스템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아커 솔루션은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조인트벤처 사업을 통해 플랜트 고도정제 패키지로 원유를 시추하는 과정에서 석유와 가스를 얻기 위해 물을 분리시키는 기술과 관련 기자재의 설계, 구매, 제작 등 전반 과정에서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는 “이번 JV 설립으로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기존의 수처리시설 관리운영사업에 엔지니어링 및 핵심 기자재 산업을 더해 2020년 세계 10대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이번 코오롱과 아커 솔루션의 JV 설립을 통해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플랜트 핵심 기자재 및 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 국내 기업들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고도정제 패키지의 설계와 구매의 상당 부분을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에 의존해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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