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 효성이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1만톤 늘리기로 했다. |
효성은 8일 6000만달러를 투자해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있는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량을 1만톤을 증산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를 위해 오는 4분기 전까지 공장 증설을 모두 완료하고, 총 5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8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 유니클로(Uniqlo), 스피도(Speedo)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들로 이동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효성은 이번 증설을 통해 크레오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32%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크레오라의 생산량도 17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생산기지 증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내수 시장과 인도 시장 등의 스판덱스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섬유PG장(사장)은 “섬유 부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인 스판덱스가 전 세계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 능력을 늘리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현재 효성은 전세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정상을 점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