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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뜰폰 살리기 안간힘…요금경쟁력 회복할까

2018-12-11 12:00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정부가 이동통신사들의 저가 신규요금제 출시로 알뜰폰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이탈하자 알뜰폰 요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알뜰폰 가입자는 이통3사가 보편요금제에 준하는 저가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가입자가 순감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는 매달 1만명 수준이었던 알뜰폰 가입자 순감은 이통사들이 잇따라 출시했던 7월부터 급격하게 늘어났다. 7월 이후 알뜰폰 순감은 매달 2만명대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업계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알뜰폰 사업자에게 SK텔레콤의 저가 신규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출시한 'T플랜 스몰' 요금제를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알뜰폰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T플랜 스몰은 월 3만3000원에 음성통화 무제한, 데이터 1.2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할 경우 요금은 2만원대로 낮아진다.

이통3사가 저가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의 요금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가입자가 줄고 있는 가운데 이번 SK텔레콤의 저가 요금제 도매 제공으로 알뜰폰이 다시 요금 경쟁력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알뜰폰의 중장기 로드맵을 논의하는 전담반을 운영한다. 학계, 알뜰폰사업자, 이통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과 함께 12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통해 도매제공 등 제도 전반, 알뜰폰 자구책을 비롯한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에서 알뜰폰 20개사의 1000여개 요금제를 비교·추천 서비스가 추가된 화면


아울러 정부는 통신요금 정보포털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을 통해 알뜰폰 20개사의 1000여개 요금제 비교·추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초이스 누리집에 들어와 음성·데이터 사용량을 입력하면 이통3사와 알뜰폰의 다양한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고,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스마트초이스에서는 이통3사의 443개 요금제를 비교·추천받을 수 있었는데 이날부터 알뜰폰에서 판매하는 1045여개 요금제가 추가돼 사용량에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양한 통신사별 요금제를 사용량에 맞춰 쉽게 비교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합리적인 통신 소비와 요금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가되는 알뜰폰 사업자는 CJ헬로모바일, KCT, KT엠보바일, SK텔링크, 머천드코리아, 미디어로그, 세종텔레콤, 스마텔,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등 서비스 참여 의사를 밝인 20개사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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