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촌진흥청은 녹각영지버섯(사진)이 몸속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없애고 신경세포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세포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녹각영지버섯은 사슴뿔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이름으로, 기능 성분은 영지버섯과 비슷하지만 덜 알려진 품종이다.
성인병 예방 등 다양한 기능성으로 '불로초'라고도 불리며, 한 해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 버섯에서 추출한 시료를 쥐에 실험한 결과, 활성산소가 40%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활성산소가 쌓여 생기는 산화스트레스는 기억력 감퇴와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의 활성산소 감소 효과는 신경세포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것.
농진청의 이번 연구 결과는 버섯 관련 전문학술지인 한국버섯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
농진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녹각영지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고, 항치매 및 인지능 개선 식.의약 소재로 개발, 재배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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