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소진이 '마약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배우 김소진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출연 작품을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19일 열린 '마약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소진. /사진=더팩트
마약왕(송강호 분)의 조강지처 성숙경 역을 맡은 김소진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이두삼의 변화무쌍한 삶 옆에서 큰 영향을 받는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이 드라마를 통해 모험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동료배우들과 함께 작업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김소진. 그는 "영화를 보고 나니 많은 생각들이 든다. 멈춰야 하지만 멈추지 않는 이두삼의 정서를 따라가다 보니 두려운 마음도 들고, 긴장감과 함께 궁금증도 생긴다"면서 "영화를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영화가 '난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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