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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수니가 "네이마르 세계최고 선수, 빨리 낫길" 편지 '성난 브라질팬' 막기 역부족

2014-07-09 16:21 |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브라질 독일, 수니가 "네이마르 세계최고 선수, 빨리 낫길" 편지 '성난 브라질팬' 막기 역부족

네이마르를 부상 아웃시킨 수니가가 네이마르에 사과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브라질 축구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의 준결승 경기에서 1-7로 대패했다.

'삼바축구' 브라질은 전반 30분 동안 무려 5실점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으로 '전차군단' 독일에 무참히 짓밟혔다.

   
▲ 네이마르/뉴시스

패배후 브라질팬들과 전세계의 이목은 네이마르를 부상아웃시킨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에 쏠렸다.

또 브라질 마피아조직 PCC가 보복을 시사하는 듯한 논평을 내고 수니가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편 지난 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니가는 콜롬비아 축구협회를 통해 네이마르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수니가는 "경기 중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고 악의도 없었지만 미안하다"며 "나는 네이마르를 존경하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빨리 부상이 낫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축구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화가난 브라질 축구팬들이 수니가의 '신상털기'를 통해 이탈리아 나폴리 거주지 주소와 가족 관계 등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브라질 축구팬들은 끊임없이 수니가에 대해 살해 협박을 가했고, 어린 딸에 대해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독일 수니가, 안타까워" "브라질 독일 수니가, 축제가 아니야" "브라질 독일 수니가, 그만좀하지" "브라질 독일 수니가, 무섭겠다" "브라질 독일 수니가, 도가 지나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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