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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방2' 텍사스男-디자이너女 결혼 소식 전하며 영업 종료,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

2018-12-18 10: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다방2'가 최초로 결혼까지 이르게 된 커플 탄생을 알리며 가장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tvN 맞선 예능 프로그램 '선다방-가을 겨울 편'('선다방2')이 17일 방송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선다방'은 지난 4월~6월 첫 방송돼 호응을 얻었고, 10월~12월 가을 겨울 편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 다양한 남녀들의 설레는 맞선 현장을 소개해왔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선다방'의 취지를 빛나게 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10월 1일 방송된 시즌2 1화에 출연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던 텍사스남 이은규와 건축 디자이너 김수현 커플이 결혼 계획을 알려온 것. 

이날 '선다방' 출연진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림과 편지를 받았다. 1화에 출연해 5시녀로 맞선을 봤던 김수현 씨가 보내온 것이었다. 

사진=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 방송 캡처



김수현 씨는 편지를 통해 "2018년 가을, 저에겐 큰 파도가 한 차례 휘몰아치고 난 후의 삶을 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온 마음 다해 사랑하고 있다"며 '선다방'을 통해 만난 텍사스남 이은규 씨와 사랑에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어느 날 텍사스에 살고 있는 이은규가 말해줬다. '18,327km의 거리가 우리 사이에 있다. 많이 멀지만 마음과 생각은 네 옆이다'. 숫자로 보니 멀긴 멀더라. '둘 사이의 장거리를 어찌할 수 없을까?' 하다가 '늘, 매 순간을 같은 시간 속에 살면 어떨까' 생각했다. 2019년 5월 아주 좋은 날씨에 초대할게요"라며 두 사람이 내년 5월 결혼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선다방'의 카페지기로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지켜봤던 이적, 유인나, 양세형, 그리고 스페셜 카페지기로 합류해 있던 헨리는 맞선을 본 남녀들 가운데 최초로 결혼하는 커플이 탄생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해줬다.

텍사스남-건축디자이너녀 커플은 맞선을 본 후에도 함께 캠핑을 즐기며 스킨십을 하는 모습, 미국으로 돌아갔던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다시 찾는다는 소식을 전하는 등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는 근황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주에 걸쳐 방송된 '선다방2'의 마지막 맞선 남녀 네 커플은 모두 투 하트를 날려 전원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이 또한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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