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년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인기 검색어 1위는 무엇일까. 그룹 '방탄소년단'과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그리고 '아시안게임'이 각 분야별 최다 검색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카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포털 다음(PC·모바일)과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에서 이뤄진 검색어를 분석해 인물, 방송, 영화, 이슈, 최다 등 5개 분야에서 '올해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인기 검색어 인물 부문 1위는 월드그룹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방탄소년단이었다. 이어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3위는 배우 조재현, 4위는 배우 김부선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배우 추자현, 가수 김흥국, 작가 유시민, 테니스선수 정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사진=방탄소년단(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스터션샤인', '신과함께:인과 연' 포스터(이상 아래)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즐겨 검색한 것은 드라마가 압도적이었다. 올해 최고 화제 드라마였던 '미스터 션샤인'이 최다 검색 1위에 올랐고 '같이 살래요'(4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5위), '황금빛 내인생'(6위), '나의 아저씨'(7위), '김비서가 왜그럴까'(8위), '미스티'(9위) 등 드라마가 7편이나 10위 안에 들었다.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와 'PD 수첩'이 각각 2위, 10위에 올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고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는 '복면가왕'(3위)이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검색 영화 10위권 가운데는 7편이 한국 영화였다. 1위는 전작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다시 천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한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시성', '독전', '공작', '마녀', '암수살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3위~8위를 차지했다. 외화로는 '어벤져스:인피니티워'가 2위에 올라 마블 영웅담의 위력을 과시했고, '미션 임파서블:폴아웃'(9위), '보헤미안 랩소디'(10위)가 포함됐다.
올해 이슈가 된 인기 검색어 분야에서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상위권에 많이 올랐다. 축구, 야구 등 주요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이슈 1위로 꼽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동계 올림픽인 '평창 동계 올림픽'이 2위, 한국이 예선리그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세계랭킹 1위 독일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러시아 월드컵'이 6위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 8월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이 3위를 차지했고, '남북정상회담'(4위), '6.13 지방선거'(5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6위), '미투운동'(8위), '최저임금 인상'(9위), '드루킹 특검'(10위) 등 정치·사회적 굵직한 이슈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최다 검색어 1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였다. 이어 '유튜브', '날씨', '구글', '로또 당첨번호', '환율', '농협 인터넷뱅킹', '빗썸', '국민은행', '코스피' 등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의 인기 검색어 순위는 포털 다음과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 카카오톡 #탭 검색창에서 '올해의 검색어' 또는 '올해의 인기 검색어'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