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버드 박스'를 200% 즐기기 위한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버드 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가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말로리(산드라 블록)의 사투를 그린 작품.
#1 떡잎부터 다르다! 우수한 원작+뛰어난 감독+탄탄한 배우진
'버드 박스'는 록밴드 하이 스트렁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작사가인 조시 맬러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5년 미시간 노터블 북 어워드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원작에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합세해 놀라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6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인 어 베러 월드'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수사네 비르 감독과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라인드 사이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산드라 블록, 그리고 세라 폴슨, 트레반테 로즈, 존 말코비치 등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 성찬은 영화의 큰 재미가 될 전망이다.
#2 차단된 시야, 오감 자극하는 극대화된 공포
원작 소설은 인간의 불안을 쉴 새 없이 자극한다는 점에서 거장 히치콕 감독의 '새'에 비견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버드 박스'는 원작에 표현된 불안감을 시청각으로 구현해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눈을 가린 안대 시점 샷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를 함께 경험하게 하고, 숨소리 등 사운드에 효과를 주며 청각에도 한껏 집중하게 만든다. 차단된 시야 속에서 극이 진행될수록 커져가는 긴장감은 보는 이들의 감각을 일깨우며 공포심을 극대화시킨다.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버드 박스', 시청자들에게 전에 볼 수 없던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3 세상의 종말을 일으킨 괴생명체는 과연 무엇인가?
괴생명체의 모습이 공개되는지 여부는 '버드 박스'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눈이 마주치면 창문에 머리를 들이받고, 스스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는 등 이 절대적인 존재는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특히 영화 속에서 쉽게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큰 무서움을 느끼게 된다. 도로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속삭임이 들리고, 혹은 차창을 모두 가린 탓에 자동차 센서로 감지되는 괴생명체는 영화 내내 시청자의 상상력과 공포를 자극하며 러닝 타임 동안 보는 이들을 몰아붙인다.
'버드 박스'는 바로 오늘(21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