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휘발유값, 국제유가 하락세 힘입어 7주 연속 감소

2018-12-22 10:0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제유가가 급락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값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평균 25.3원 낮은 1426.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424.2원을 기록한 지난 2016년 11월 다섯째주 이후 최저치로, 연내 13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 대비 20.7원 하락한 1320.4원으로, 1318.6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넷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경유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443.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가 뒤를 이었다. 알뜰주유소의 경우 1398.8원으로 1300원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값이 1535.1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108.6원 높았으며, 대구는 138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는 미 금리인상 및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며, 국제 제품가격은 이같은 효과와 유류세 인하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속도 및 유류세 감면에 비해 기름값 인하폭이 적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가 최근 두달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유류세 역시 15% 떨어졌음에도 최근 7주간 휘발유값은 15.6% 하락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 가장 많이 도입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2.9달러 내린 56.4달러에 거래됐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