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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중단 권고에도 ESS서 또다시 화재 발생…안전성 우려

2018-12-23 16:1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거창 풍력발전 ESS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경남소방본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최근 잇따른 화재로 구설수에 오른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경 강원 삼척 근덕면 궁촌리에 있는 한 태양광발전 연계 ESS에서 원인미상의 불이 나 건물90㎡와 리튬이온 배터리 272개가 불타면서 18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규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전국 1300개 ESS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안전진단 등의 화재 예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충북 제천에서 ESS 화재가 발생하자 지금까지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사업장 가동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음에도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한편 ESS는 태양광·풍력 등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발전이 되지 않을 때 방전시키는 장치로, 간헐성이 높은 재생에너지에는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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