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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유해진X윤계상, 앙숙에서 동지까지…촬영장 뒷모습은?

2018-12-24 10:11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해진과 윤계상의 촬영장 뒷모습은 어땠을까.

우리말 사전 탄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말모이'는 24일 유해진과 윤계상의 찰떡 호흡을 엿볼 수 있는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말모이'(감독 엄유나)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

영화 '소수의견'에서 선후배 변호사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말모이'에서 한층 더 입체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유해진은 전과자 출신의 까막눈으로, 윤계상은 독립운동을 하는 조선어학회 대표로 분해 출신과 나이, 성격 등 모든 것이 극과 극인 앙숙 케미를 뽐낸다. 하지만 촬영장에서만큼은 친형제 같은 훈훈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사진='말모이' 스틸컷



리허설 중 "가나다라 모르죠?"라며 핀잔을 주는 윤계상에게 유해진은 능청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엄유나 감독과 주변 스태프들을 웃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해진은 조선어학회의 회원이자 문당책방의 주인인 구자영 역 김선영과의 촬영 중에도 끊임없이 재미있는 농담들을 던져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해진과 윤계상은 카메라가 켜진 순간 웃음기 없이 연기에 집중하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을 예고한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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