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공항 갑질'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25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국토위원회 갑질' 논란의 발단이 된 국토위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김정호 의원 사태가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지며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김정호 의원은 욕설도 모자라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적반하장식 해명으로 피해자를 모독하고 국민을 기만했다"며 "민주당도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강력한 징계를 요청하고, 피해자와 소속 기관이 보복당하지 않게 김 의원을 즉시 국토위에서 사퇴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불이익을 겪을지 불안해 하는 피해자와 소속기업, 공항공사에 재발 방지와 신분보장을 약속해야 한다"며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원내대변인은 "이미 최악의 취업난으로 청년들을 좌절시킨 현 정권의 국회의원이 '20대 청년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공항 갑질'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25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국토위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