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자 사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가 ‘2019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경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신년사를 통해 위기극복과 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는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은 내년 1월 2일 ‘2019년 시무식’을 개최하며 새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무분장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기남 부회장 주재로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시무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 사장은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다음 해인 지난 2015년부터 그룹 차원의 신년 하례식이 아닌 계열사별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상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 시무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 대표가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제공
LG전자는 다른 계열사와 함께 LG그룹 시무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LG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시무식을 개최한다.
구광모 회장 취임 후 맞는 첫 시무식인 만큼 과거와 달리 주요 임원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이날 그가 설정한 경영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 회장이 19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신년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신년회를 개최한다.
최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강조한 사회적 가치 추구와 반도체 업황 하강국면 진입, 5세대 통신 조기 안착, 국제유가 변동 대비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그룹 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핵심 계열사로 떠올랐지만 주력 제품인 D램 반도체 사이클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전략 마련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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