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진그룹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
한진그룹은 26일 서울시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전달한 이웃사랑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그룹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게 '사랑의 열매' 뱃지를 나눠줄 계획이다.
사랑의 열매는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하는 세 개의 빨간 열매로 이뤄진다. 하나의 줄기에 달린 세 개의 열매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이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모금이라는 의미를 넘어 나눔의 문화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자는 것.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의미를 담은 사랑의 열매 뱃지를 승객들에게 무료로 나눠 줌으로써, 나눔과 기부에 대한 필요성과 소중함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물류 기업이라는 특성을 십분 살려 올해 9월에 라오스 댐 사고 당시 긴급 구호물자를, 11월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글로벌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국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이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한편, 승무원 봉사단체에서도 매년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인하대학교 인근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 및 연탄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진그룹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급여의 끝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 사회봉사기금을 이웃 돕기에 활용하는 한편, 사내 봉사 단체들도 국내 지역 사회를 넘어 해외 소외 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까지 전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의 경우 올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등에서 소외계층 및 지역 복구 활동에 나선 바 있다.
한진그룹은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단순히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