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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결방이 '황후의 품격' 시청률에 미치는 영향? 자체 최고 기록 경신

2018-12-27 11:3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후의 품격'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유일한 경쟁작이었던 '남자친구'의 결방으로 상승세에 날개를 단 느낌이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21, 22회는 각각 12.6%, 16.1%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22회의 16.1%는 지난 20회(12월 20일) 방송 때 기록한 14.6%의 자체 최고 기록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새로운 기록이다.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극 가운데는 '황후의 품격'이 독보적이다. 이날 MBC '붉은 달 푸른 해' 19, 20회는 4.0%, 4.9%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KBS2 '죽어도 좋아' 29, 30회는 2.0%, 1.9%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사진=SBS '황후의 품격', tvN '남자친구' 포스터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이번주에는 결방한다. 이날 tvN에서는 '남자친구' 7, 8회 몰아보기를 편성했으며, 오늘(27일) 역시 결방하고 대신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진추하가 돌아왔다'를 방송한다.

9%대 시청률을 보이던 '남자친구'의 결방이 '황후의 품격' 시청률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외부적 요인 외에도 '황후의 품격'은 황당한 설정을 상쇄할 만한 흥미진진하고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빨아들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속내를 철저히 감춘 채 다시 궁에 들어온 장나라가 자신을 낮추고 원대한 복수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진혁이 태항호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장나라가 앞으로 펼쳐보일 무용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황후의 품격'은 엔딩에서 신분이 탄로날 위기에 처한 최진혁을 장나라가 어떻게 구할 것인지 궁금증을 안긴 채 끝나 오늘 밤 방송될 23, 24회에 대한 기대감도 잔뜩 끌어올렸다. '남자친구'의 견제가 없는 가운데 '황후의 품격'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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