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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용길 생보협회장 "IFRS17·K-ICS 연착륙 위해 지혜 모아야"

2018-12-31 10:59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사진=생명보험협회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시기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한 해 연기됐지만, 제도 도입 사실 자체에는 변함이 없고 여전히 생보업계에 큰 도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는 신용길 생병보험협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신 회장은 이어 "개별 회사는 준비기간이 늘어난 만큼 새로운 결산시스템 구축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생보업계 과제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IFRS17 관련 규제인 K-ICS 도입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써 달라고 조언했다.

신 회장은 "우리에 앞서 유럽은 1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시가평가 기반의 지급여력제도인 솔벤시 2를 도입했고고, 각 보험사의 재무상황에 따라 최대 16년의 경과조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적용방안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도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국내 보험시장의 특수성과 수용성을 고려한 한국형 경과조치 마련에 금융당국과 생보업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보험산업 본연의 역할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생명보험산업이 사회안전망 역할을 지속해서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산업의 근간은 신뢰이며, 보험회사의 존립 기반은 소비자"라며 "소비자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현재 수행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생명보험산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우리가 합심하여 노력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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