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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美 비츠뮤직에 KPOP음원 독점 공급…북미시장 공략 가속

2014-07-11 14:58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종합콘텐츠 기업 CJ E&M의 음악사업부문이 30억 달러의 초대형 규모로 애플에 인수돼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비츠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북미 음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비츠뮤직 Mwave

CJ E&M의 음악사업부문은 비츠일렉트로닉스(이하 비츠)에서 운영 중인 미국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Beats Music)’에 KPOP 음원 독점 공급 및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 KPOP 음원을 선정해 소개하는 큐레이터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큐레이터 참여의 경우 전세계 2위권 음악 시장인 일본과 신흥 강자 중국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로, KPOP이 집중 받을 수 있는 해외 활로를 개척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 E&M의 음악사업부문은 지난해 1월 비츠가 미국에 론칭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에 15만곡에 달하는 한국 KPOP 음원을 독점 제공 중이다.

향후 국내 많은 KPOP 제작자들이 보다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KPOP 음원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비츠는 KPOP의 음악적 가치와 CJ E&M 음악사업부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영향력, 사업 의지 등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손을 잡게 됐다.

CJ E&M 역시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비츠의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견고한 관계를 이어가는 중이다.

CJ E&M은 비츠뮤직 음원 제공 외에도 프리미엄 헤드폰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의 한국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 중으로, 유려한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는 셀럽(Celeb, 유명인)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 비츠뮤직 큐레이터 / CJ E&M 제공

비츠뮤직의 ‘큐레이터’는 권위와 실력을 인정 받은 전문가들이 음악 청취와 관련한 다양한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선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롤링스톤지 매거진, 피치포크, 울트라뮤직 등 전세계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단 30개 음악 전문 브랜드만이 큐레이터로 참여 중이다. 차별화된 음악 선곡으로 현재 비츠뮤직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향후 글로벌 뮤직 브랜드인 'Mwave'를 통해 비츠뮤직에 K-POP을 소개하며 한류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향후 KPOP 트렌드 세터로서 북미 시장에 KPOP의 위상을 드높이고 글로벌 음악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큐레이터가 가진 위상과 파급력에 따라 ‘Mwave’를 통해 소개된 KPOP은 자연스럽게 음악적 가치와 공신력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의 손을 거쳐 큐레이션 된 음악은 단순히 음원사이트에 유통된 음악에 비해 관심도와 청취율이 훨씬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해외 음악 팬들에게 다른 팝송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KPOP을 노출하는 것은 물론, 해외 팬 입장에서도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KPOP을 보다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내 음악 시장이 또 다른 해외 수익을 창출하고 프로모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비츠뮤직에 15만곡의 KPOP 음원 독점 공급에 이어 이번 큐레이터 참여를 통해 보다 많은 한국 음악을 해외 시장에 어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공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개척을 통해 KPOP의 글로벌 산업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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