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전력 빅데이터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범과제 2개를 선정해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11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번 2개 시범사업 과제는 AMI 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컨설팅’과 SNS 분석을 통한 ‘리스크(Risk) 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에너지 컨설팅’은 AMI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전기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사용요금을 예측하고 유사 업종·규모와 비교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전기사용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리스크(Risk) 예측시스템’은 전력사업에 대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경영 리스크(정전사고, 고객불만, 환경변화 등)를 사전에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정전사고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되고 재난재해 시 신속 복구,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회창 ICT기획처장은 “한전 빅데이터 사업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국가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도록 올해는 시범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는 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융합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