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 통합…글로벌 20위권 진입 목표

2019-01-03 15:12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가 통합, '한화디펜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3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모회사 한화지상방산이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합병 후 존속법인 상호를 한화디펜스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방산 부문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통합 법인인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하는 한화지상방산과 K21 장갑차 및 비호복합 등 기동·발사체계가 전문인 한화디펜스가 합병되며 화력·기동·대공·무인체계 분야에 특화된 종합 방산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또한 이번 통합을 통해 자산 및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짐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원가 개선과 비용 감소 등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가 통합됐다./사진=한화디펜스



방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기업들은 점점 대형화 되어 가는 추세"라며 "기술·영업·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이같은 기업 통합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주총회 이후에 진행된 출범식에서 한화디펜스는 '2025년 매출 4조원,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진입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앞으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그간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되며 기존 무기체계에서 미래무기 분야까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나날이 치열해져 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두 회사의 통합으로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4개사로 재편됐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