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볼키즈(Ball Kids)로 활약할 한국대표 20명이 발대식을 가진 뒤 호주 현지로 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볼키즈는 테니스 경기에서 테니스 볼의 원활한 공급과 처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유소년을 말한다. 기아차는 호주오픈의 공식 후원사로서 16년째 매년 국내 선발대회를 통해 20명의 볼키즈를 선발해 호주오픈에 파견해 왔다.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볼키즈로 활약할 한국대표 20명의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1750여명에 달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영어능력평가와 실기 및 체력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를 실시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20명의 볼키즈 한국대표들을 대상으로 볼키즈 교육 및 실전연습을 실시했다.
지난 2일 호주로 출발한 볼키즈 한국대표단은 멜버른에서 테니스 경기운영과 볼키즈 역할에 대한 집중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300여명의 해외 볼키즈들과 함께 호주오픈 예선 및 본선 경기의 운영을 지원하는 공식활동을 비롯해 멜버른과 시드니 등 현지문화를 체험하는 총 19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기아차는 2004년 호주오픈 대회부터 16년째 볼키즈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원자격을 기아차 보유 고객의 자녀 및 손자녀로 한정해 기아차 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한민국 유소년들이 세계적 행사에 참여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인 기아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외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럽축구연맹(UEFA), 미국프로농구협회(NBA) 등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전세계 스포츠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