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맡아서 총 100분간 생중계된다.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날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진행되며 먼저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먼저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기자들의 질문은 사전 각본없이 즉석에서 이뤄진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2017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포함해 세번째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집권 3년차를 맞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과 경제활력 제고, 개혁과제 완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견의 특징은 최대한 기자단과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형식도 타운홀 미팅 틀을 준용할 계획이며, 사회자의 발언 등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통령이 시작부터 끝까지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서 일문일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신년회견 때는 (한 질문에 대한) 추가 질문이 없었는데, 질문 내용과 대통령 답변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 질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어 앞서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중소벤처 기업인과 대화를 한다. 연초 본격화된 경제행보의 일환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과의 만남과 별도로 추후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대화를 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월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