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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평화 “특감반 특검·신재민 청문회 추진” 합의

2019-01-08 18:01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8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해소를 위한 특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에 따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등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감반 및 신 전 사무관 관련 의혹, 청와대 행정관의 육군참모총장 면담 논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이처럼 합의했다고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 당만 단독으로 해서도 바로 특검법을 발의할 수 있지만, 다른 야당과의 공조를 위해 특검 도입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며 “다음주 초 쯤 특검법을 공동발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재위 청문회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재위 소집만으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핵심 관련자들의 출석이 어렵다”라며 “이번 임시국회 안에 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당에 계속 촉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찰의 중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특검 도입에 관한 구체적 방법과 시기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신 전 사무관 사태는 기재위에서 관련 인사들을 출석시키는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임 차원의 청문회가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정부가 잘못한 일, 정책적인 부분에서 상임위가 상시적으로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첫 사례로 신 전 사무관 사건이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논의에 큰 틀에서 뜻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3당은 이날 회동에서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빨리 결론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당은 한국당 몫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및 위원 추천을 빠른 시일내에 하기로 했다.

국회의사당 전경./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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