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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증가, 금융위기 후 9년 만에 최소치

2019-01-09 08:5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작년 12월 취업자 증가 폭이 3만 4000명에 그치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9만 7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내놓은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3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 결과 1년 동안의 전체 취업자는 2682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7000명 증가해 증가폭이 10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8만 7000명 감소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작년 실업자는 107만 3000명으로,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로 가장 많다.

실업자 수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100만명을 웃돌았다.

작년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고용률은 60.7%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증가 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겹친 영향"이라며 "다만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청년층은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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