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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AI 최대 고비...전국 오리농가 일제 점검

2019-01-09 11:22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의 최대 고비인 올해 1월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특별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 철새의 유입 증가와 AI 바이러스 지속 검출로 AI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달에 'AI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도래한 겨울 철새는 132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2%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사례는 46건으로 전년 같은 시기 42건보다 9% 늘어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2월 야생조류 AI 예찰·검사 물량을 당초 계획 5342건에서 8708건으로 163% 늘린다.

또 항원 검출 시 해당 지역으로부터 반경 10㎞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강화 등 사전 예방적 방역 조치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며, 농식품부 주관 중앙점검반을 가동해 지방자치단체별 방역추진 상황과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등의 방역실태도 점검한다.

특히 AI에 취약한 오리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오리농가 전체를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박년 10월 이후 AI 위험시기에 가금류를 키우기 시작한 농가와 사료 공급 업체, 백신 접종팀 등 방역 취약대상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독시설이 동파되거나 소독약이 얼어 차단방역이 소홀해질 수 있다"며 "매일 시설과 물품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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