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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 이틀째…‘30·40·여성’ 파란

2019-01-11 17:38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조직위원장 선발을 위한 공개오디션이 이어지고 있는 11일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30·40 세대와 여성의 선전이 이어졌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당사에서 공개오디션을 열고 서울 양천구을(손영택, 오경훈), 서울 강남구병(김완영, 이재인), 울산 울주군(김두겸, 서범수, 장능인), 대구 동구갑(김승동, 류성걸), 경북 경산시(안국중, 윤두현, 이덕영) 등 5곳의 심사를 계속했다.

오디션은 유튜브로 생방송되는 가운데 크게 후보자의 정견발표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과의 질의응답, 후보 간 상호 토론 등 과정을 거친다. 심사 결과는 1시간 내외의 오디션 이후 조강특위 위원 심사점수 60%와 시도별 당원 평가단 50명의 현장투표 40%를 합산해 바로 발표된다.

이에 이날 오전에는 서울 양천구을에서는 변호사 출신인 손영택 후보가, 강남병구에서는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낸 이재인 후보가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40대인 손 후보는 “젊은 보수의 경쟁력이 있는 젊은 리더가 당협위원장이 되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여성인 이 후보도 세자녀의 어머니이자 저출산 전문가라는 점 등을 내세우며 상대 후보를 눌렀다.

오디션 첫날인 전날에도 서울 강남구을과 서울 송파구병에서 31세와 33세의 정치 신인이 지역위원장으로 뽑히는 이변이 연출됐다. 서울 강남구을에는 보수청년 정치네트워크 스타트업 ‘청사진’ 대표인 정원석 후보가 이수원 후보(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와 이지현 후보(전 서울시의원)를 제쳤고, 서울 송파구병에서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이었던 김성용 후보가 선출됐다.

아울러 서울 용산구에서도 서울메트로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한 황춘자 후보가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권영세 후보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내일까지 15곳의 지역구에 지원한 조직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오디션을 해나간다. 

남은 곳은 경기 성남 분당구을(김민수,김순례), 강원 원주시을(김대현,이강후), 충남 당진시(김동완,정용선),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박상웅,신도철,조해진),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김항곤,이영식,홍지만) 등이다.

자유한국당은 9일부터 11일까지 15곳의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개오디션을 이어간다./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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