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3일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할 때'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외세(미국)의 개입을 허용하지 말아야 하고 북과 남이 민족번영의 활로를 열자"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글에서 "온 겨레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날을 가로막는 외세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해 민족번영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어 "그 무슨 '공동보조' '속도조절론'을 운운하며 북남 관계를 저들(미국)의 구미와 이익에 복종시키려 했다"며 "외세는 조선민족 분열을 지속시켜 저들의 탐욕적 이익만을 챙기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이날 '출로는 북남경제협력뿐이다'와 '거족적(온 겨레가 참가하는) 진군을 더 가속화 해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도 "외세의 간섭에 굴하지 않고 북남 협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27일 오전9시30분 판문점에서 만나 평화의집 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