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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하루 앞 기자회견하는 김무성·서청원…“내가 적임자” 성토

2014-07-13 18:17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전당대회 하루 앞 기자회견하는 김무성·서청원…“내가 적임자” 성토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3일, 서청원, 김무성 의원 등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기자회견에서 제각각의 주장을 앞세우며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전당대회 후보들은 이날 각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선거 과정에서의 소회와 함께 오는 14일 전당대회에서 선전할 것을 약속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김 의원의 ‘대권 도전 여부’를 놓고 벌인 공방과 네거티브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화해, 협력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김무성 의원을 향해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청원 의원은 그러면서 “내일(14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김무성 의원이 대표가 되면 선배로서 7·30 재보궐선거부터 협조할 것이다. 김 의원도 만약 내가 대표가 되면 그러리라 생각한다”며 “집권여당은 모름지기 하나가 돼야 한다.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 기간 중 본의 아니게 과열된 모습이 있었다. 우리가 입은 모든 상처를 털어내겠다”며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과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은 그러면서도 각각 전당대회 ‘승리’를 강조했다.

서청원 의원은 “(대통령은) 외교, 국방, 경제, 통일 문제 등에 전념하도록 하고 여의도 정치, 여야 문제는 여당 대표가 책임지고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 책임대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은 “나이나 당 경력, 당에 대한 충성과 공헌을 감안할 때 지금 당 대표가 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보여줬던 백의종군의 자세로 다시 돌아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온 보수우파 정권의 재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 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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