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해 화제가 됐던 이영하가 소속팀 두산 베어스로부터 '특별 포상금'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 도중 두산은 이영하에게 특별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클린베이스볼을 수상한 이영하. /사진='더팩트' 제공
이영하는 지난해 4월 30일 모 브로커에게 승부 조작에 가담할 것을 제의하는 전화를 받았다. 이영하는 "전화하지 말라"고 거절했다. 이어 5월 2일 다시 한 번 같은 제의를 받았지만 이영하는 "신고하겠다"면서 또 다시 거절하고 곧바로 이같은 사실을 소속팀 두산 구단에 알렸다.
이영하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했고,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클린베이스볼상 시상과 함께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영하는 KBO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산 구단은 이날 창단 기념식에서 이영하에게 상장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며 모범이 된 선행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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