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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미래에셋대우, 광주공장 부지 개발계획 검토 시작

2019-01-16 19:26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금호타이어는 16일 광주광역시청 3층 비지니스룸에서 미래에셋대우와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및 공장이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대표이사 전대진 부사장, 조삼수 대표지회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임직원 10명과, 봉원석 부사장을 포함한 미래에셋대우 실무진 4명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또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광산구 김삼호 구청장이 협약식 자리를 함께했다.

(오른쪽 5번째부터)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부사장,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사진=금호타이



양사는 이날 업무제휴 협약식을 통해 광주시 송정역 인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지역사회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광주공장 부지 개발계획 검토의 시작을 알렸다. 

또 현 광주공장 부지 토지이용 계획안이 확정되면 이후 공장 이전도 검토해 나갈 것이며, 광주공장 부지 개발에 따른 모든 수익은 신 공장에 재투자 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신 공장은 친환경 설비로 구축돼 첨단 자동화 프로세스를 적용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산규모 및 고용확대를 통해 다시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선순환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 공장에 관한 부분은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공유해 나갈 것이고,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노동조합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전대진 부사장은 "공장 이전은 금호타이어의 생존과 미래존속이 걸린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앞으로 노동조합, 미래에셋대우, 광주시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미래에셋대우 업무제휴 협약식에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광주시는 3자간 '공동 실천 협약서'를 체결해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와 지속 발전을 통한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 기여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금호타이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금호타이어(노사)-광주시 지속 발전 T.F'를 구성해 금호타이어의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간의 의기투합이 혁신성장으로 이어져 흑자경영과 고용·투자 확대를 이루고, 노동이 존중 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 상생도시 광주 실현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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