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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보다 우려 줄었지만...미국 경기침체 확률 50% 넘어

2019-01-18 12:5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연말 이후 미국의 주가가 상승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비둘기'적 통화정책 전환을 시사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줄었다지만, 여전히 침체확률이 50% 넘고 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24일 현재 고점 대비 20% 급락했던 S&P500 지수가 이후 10% 정도 반등, 이를 바탕으로 한 12월 내 경기침체 확율이 66%에서 43%까지 하락했다면서도, '경기침체 예측력'이 높은 미 국채 장단기 스프레드 상 침체 확율은 낮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JP모건은 44~52%의 확률로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미 국채 10년-3개월 스프레드는 주가 반등에도 불구, 0.29%포인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1년 내 미 경기침체 확율은 현재 52%이고, 연준 연구진이 제시한 '6개월 이후의 3개월 선도금리-현재 3개월 금리' 상의 침체 확률도 지난 9일 기준 44%에 이른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회사채 스프레드 상의 경기침체 확율도 보합 혹은 일부 기준에서는 상승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A-BBB' 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 상 침체 확율은 작년 12월 24일 36%에서 올해 1월 10일 35%로 소폭 낮아졌으나, 연준이 경기침체 예측에서 회사채 스프레드의 대용으로 제시한 초과 채권 프리미엄(신용 스프레드-예상 디폴트 손실) 상으로는 27%로 다소 올랐다는 것.

골드만삭스는 또 국채 장단기 스프레드와 회사채 스프레드의 '결합 지표' 상 경기침체 확율은 현재 50%라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상당수의 단기 경제지표들이 악화되면서, 경제지표 상의 1년 내 경기침체 위험도 역시 2018년 12월 24일 이후 소폭 상승했다.

4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반등했으나, 심리지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소비자를 막론하고 모두 '악화'됐으며, 경기침체 예측에 효과적인 경제지표들을 주성분 분석으로 결합한 지표 상의 1년 내 경기침체 확률은 10일 현재 41%로 12월 24일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JP모건은 종합적으로, 경제 및 금융지표를 모두 결합한 지표 상 1년 내 침체 확율은 24일 57%보다 소폭 하락에 그쳐, 여전히 54%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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