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입지보다 학군이 좋은 거죠. 근데 새 아파트라고 해도 가격은 비싸네요."(산곡2-2구역 재개발 조합원 A씨)
쌍용건설은 18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17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의 첫 적용 단지다.
지난 18일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 앞./사진=미디어펜
이날 10시께 견본주택 외부 천막에는 50여명 안팎의 방문객들이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었고, 내부 상담 대기석도 빼곡히 찬 가운데 분양 상담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쌍용 더플래티넘 부평은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3층 10개 동, 총 8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9㎡ 63가구 △51㎡ 26가구 △59㎡ 53가구 △ 72㎡ 21가구 △84㎡ 245가구 등이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총 분양가는 39㎡가 2억1270만~2억2630만원, 51㎡ 2억8880만~3억720만원, 59㎡ 3억4700만~3억6920만원, 72㎡ 3억9890만~4억2430만원, 84㎡ 4억4490만~4억7330만원이다.
지난 3월 부평구에 분양된 '부평 코오롱하늘채' 분양가는 3.3㎡ 기준 평균 1350만원대였다. 또 지난해 삼성물산이 부평 인근 경기도 부천시에서 공급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3.3㎡당 평균 1600만원 수준이었다.
김기만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홍보본부장은 "지난 2011년 산곡동서 입주한 산곡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현재 3.3㎡당 1400만원 수준"이라며 "이에 비해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새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격은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수요자분들이 분양가를 비싸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지역에 노후된 아파트들이 많기도 하고 새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은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부평구 산곡동은 노후주택이 90% 이상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산곡동에서 약 10년 만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인 만큼 견본주택 내 방문객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 내부 모습./사진=미디어펜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방문객 B씨는 "인천에서 서울로 움직이기엔 부평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 출·퇴근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결혼을 앞둔 가운데 가격이 높더라도 84㎡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오는 22일 특별공급 시작,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