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기업들이 하반기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과 저물가를 꼽았다.
▲ 사진=뉴시스 |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투자 여건 개선으로 투자 확대 유도’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반기 기업 경영에 가장 부담을 줄 위협 요인으로 내수 부진 및 저물가 지속(34.6%)과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33.8%)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투자 위축(11.3%), 가계부채 증가(6.8%),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6.0%), 부동산 경기 부진(5.3%),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2.3%) 등이 차지했다.
또한 기업들은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항목으로 내수 부양(35%)과 투자 활성화(17.5%)를 꼽았다.
70% 내외의 기업들은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001~1100원, 엔·달러 환율이 100~110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정 연구위원은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우려된다"며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투자 여건 개선으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