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린 북'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2일(현지 시간)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영화 '그린 북'(감독 피터 패럴리)은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흔히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이다.
이번 '그린북'의 작품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소식은 지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이어 '그린 북'의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도 주목할 만하다. 비고 모텐슨은 '이스턴 프라미스', '캡틴 판타스틱' 이후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마허샬라 알리 역시 '문라이트'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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