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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4만8000원대 '딸기빙수' 출시...'망고빙수' 성공 잇나

2019-01-24 09:27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서울신라호텔의 '딸기빙수'./사진=신라호텔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에 망고빙수 붐을 일으켰던 신라호텔이 이번에는 딸기빙수를 출시했다. 망고빙수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거리이다. 

서울신라호텔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인 '킹스베리', '금실' 딸기로 만든 프리미엄 딸기 빙수를 오는 28일부터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4만8000원이다.

국산 신품종 '킹스베리'와 '금실' 딸기는 지난 2016년에 국내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딸기로, 국내 딸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설향' 품종을 잇는 신품종 딸기다. 

성인 주먹만한 크기로 일명 '주먹딸기'로도 불리는 '킹스베리' 딸기는 기존 딸기보다 재배가 어렵고 수확량이 적으나, 은은한 복숭아 향과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9.8brix)도 설향(9.3brix) 보다 높아 토종 딸기 품종으로는 프리미엄 품종에 속한다. 

'금실' 딸기는 최초로 개발한 한 연구원이 '금지옥엽'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에 성공했다고 하여 본 이름이 붙여졌으며, 당도·경도·풍미가 뛰어나 저장성이 우수한 프리미엄 품종이라고 호텔 측은 전했다.

신라호텔의 구매팀은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엄 식자재를 발굴하는 일환으로, 전국 각지를 직접 방문한 노력 끝에 2년전 막 개발돼 재배되기 시작한 '킹스베리'와 '금실' 딸기 품종을 발굴했다. 

초기 '설향' 품종에 비해 아직 알려지지 않고, 고가인 '킹스베리'와 '금실' 품종은 일반 시장과 식음업체 유통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신라호텔 구매팀은 국산 프리미엄 식자재 발굴과 활용으로 농가와의 상생을 주도하는 식자재 구매 전략에 따라 국내 최초로 '킹스베리' 딸기 품종 개발과 재배에 성공한 충남 논산의 특수딸기작목회 농가로부터 딸기를 공급받아 딸기 빙수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과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고 비싼 제주산 애플망고를 업계 최초로 디저트화 해 농가에 도움을 준 것처럼, 새롭게 출시되는 딸기 빙수로 국산 프리미엄 딸기 품종도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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