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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해주 임명 강행하자…한국당 “국회일정 보이콧”

2019-01-24 18:43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2월 국회 등 국회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위원 임명은 민주주의 파괴라는 경고에도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했다”며 “오늘 의총에서는 추후 국회 일정을 모두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또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혹의 부동산 투기 의혹, 조 위원 후보자 임명 등을 권력농단 및 좌파독재로 규정하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도 이어가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을 시작으로 한국당 행안위원들이 단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는 “좌파독재 저지 및 권력농단 심판을 위해 내놓은 여러 안이 있지만, 정부와 여당이 답이 없어 국회일정을 진행할 수 없다”며 “1월 국회도 사실상 여당이 무산시켰다. 이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해봤자 도움이 안 된다. 저희로선 국회 일정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함께 오는 25일 조 위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공무상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손혜원 의원의 초권력형 비리 의혹 규명’을 위한 고발장도 이날 대검찰청에 제출하고, 손 의원 관련 제보를 위한 국민제보센터도 개설했다.

자유한국당은 24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 강행을 규탄했다./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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