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정우성, 'SKY 캐슬' 염정아 꽃 비유 논란 쿨하게 사과 "불편함 느꼈다면 사과해야 마땅"

2019-01-24 18:2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성이 동료 배우 염정아를 꽃에 비유했다가 논란이 되자 쿨하게 사과했다.

정우성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논란이 된 발언에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정우성은 "우선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되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의도와 달리 논란이 벌어진 점에 대해 사과부터 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하는 말을 전했다.

사진='더팩트' 제공



정우성의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22일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증인' 홍보를 위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나왔다. 정우성은 자신이 이끄는 아티스트컴퍼니 소속이자 동료 배우인 염정아가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열연하고 있는 이야기를 하던 중 염정아를 꽃에 비유했다.

정우성은 "얼마 전부터 'SKY 캐슬' 몰아보기 중이다. 거의 다 따라잡았다. 염정아 배우는 정말 '꽃은 지지 않는다'는 걸 온몸으로 입증했다. 예서 엄마, 미향 씨, 연기 정말 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SKY 캐슬'에 딸 둘(예서 예빈)을 둔 엄마 한서진 역으로 인생 캐릭터가 될 만한 명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 중 신분세탁을 하기 전 이름이 곽미향이다.

정우성으로서는 염정아의 연기를 칭한하기 위한 수식어로 꽃을 얘기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여성을 꽃에 비유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과거 여배우들을 연기력으로 평하지 않고 외모만 부각시켜 부정적인 의미로 꽃에 비유함으로써 논란이 되곤 했다. 그런 시각의 연장선상에 이번 정우성의 발언을 놓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이에 정우성은 이틀만에 깔끔하게 사과를 함으로써 논란을 정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