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근 우리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근접 저고도 위협비행이 반복되는 데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 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된 NSC 상임위에서 상임위원들은 일본의 추가 도발이 감행되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지난 18일 진행된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임위는 2월 말 개최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공조를 긴밀히 유지하고 남북 대화를 지속해 가는 등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미가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의 진행 상황도 이날 의제로 올랐다.
상임위원들은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분담금 합의가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