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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프리랜서 기자 폭행 의혹 전면 부인…"취업 청탁해 거절, 공갈 혐의로 고소"

2019-01-24 19:2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오히려 취업 청탁을 거절해 협박을 받았다며 의혹 제기자를 고소했다.

24일 다수 매체는 프리랜서 기자 A씨가 손석희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경찰에 전치 3주 상해진단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손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A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면서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 '정신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사진='더팩트' 제공



손 대표이사는 "2017년 4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는데, A씨가 지난해 여름 이 사실을 듣고 찾아와 기사화를 빌미로 협박했다"는 경위 설명도 덧붙였다.

손 대표이사는 "A씨가 이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며 "이에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얘기하자 최근에는 거액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A씨를 상대로 공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JTBC 측은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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