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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연인 오빠 A씨 "내 명의로 후니월드 운영사 차려…신용불량자 됐다"

2019-01-28 15: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이 연인의 오빠 명의로 회사를 설립하고, 팬클럽을 운영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일요신문은 28일 후니월드 운영사 포에버2228의 서류상 대표 B씨(36)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B씨는 강성훈의 연인으로 알려진 팬클럽 회원 A씨의 친오빠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B씨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명의로 강성훈 관련 상품 사업의 사업자등록을 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강성훈과 동생 A씨가 자신의 명의로 빌린 차를 함께 운행했으며, 두 사람이 리스 요금을 내지 않아 명의를 빌려준 자신은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2015년 강성훈과 A씨가 교제를 시작한 뒤 A씨의 부탁으로 강성훈의 각종 행사 비용을 대줬다는 B씨. 2017년 8월 강성훈에게 8000만원을 투자하고, 2017년 12월에는 강성훈의 채무를 갚기 위해 2000만원을 추가로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자신이 강성훈에게 빌려준 통장으로 누군가가 대출을 시도한 사실이 밝혀지며 사이가 틀어졌다고. 이 무렵부터 B씨는 강성훈, A씨와 연락이 두절됐다.

B씨가 강성훈의 팬클럽 매니저로 10개월가량 활동하며 받은 돈은 약 2550만원이었다. 투자금 8000만원 중 돌려받은 돈은 890만원이며, 채무를 갚기 위해 빌려준 2000만원 중 685만원 역시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성훈은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B씨가 공개한 강성훈과의 대화에는 강성훈이 업무 지시를 하거나 자신이 관리자라고 지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팬 미팅 일방 취소, 팬 기부금 횡령 의혹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으며 이후 가택 침입, 폭행 시비 영상이 공개되며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를 떠났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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