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토탈 디펜스 솔루션' 통해 매출 4조원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디펜스가 경남 창원에서 이성수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회(비전앤토크)를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28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이 대표가 '비전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 비전 도출 과정 및 추진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토탈 디펜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방위산업 리더'가 언급됐으며, 매출 목표는 오는 2022년과 2025년 각각 2조5000억·4조원 규모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각 사업 부문이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시장 진출 △미래무기 선도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CEO 발표에 이은 '비전/라이브 토크' 시간은 1시간 가량의 경영진과 직원간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계획이 궁금하다는 진지한 질문부터 '본인의 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 등의 질문과 응답이 오고 갔다.

행사에 참여한 한화디펜스 직원은 "공유회에 참석한 직원과 경영진간 SNS 채팅방을 활용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며 소통에 대한 경영진의 진정성이 느껴졌다"면서 "중장기 비전을 하루 빨리 달성, 우리 회사가 글로벌 방산 리더로 우뚝 섰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한화디펜스는 화력·기동·대공·무인로봇 등 다방면에서 토탈 솔루션을 보유한 저력 있는 회사"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간다면 충분히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하는 한화지상방산과 K21 장갑차 및 비호복합 등 기동·발사체계가 전문인 한화디펜스가 합병되며 출범한 한화디펜스는 이번 중장기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합병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