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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파크하얏트 부산, 화재 발생해도 '영업 강행'

2019-01-29 10:12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부산./사진=호텔HDC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지난 28일 밤 화재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특급호텔 파크하얏트 부산이 화재 발생 이후에도 지속 영업을 하고 있다. 파크하얏트 부산 측은 화재가 10여분 만에 진화됐고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고객들을 지속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29일 부산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53분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 천장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워 올랐다.

영업 마감을 준비하다 이를 발견한 트레이너 A(30) 씨는 호텔 시설과 직원에게 연락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호텔 자체 소방호스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다 연기를 조금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화 작업은 1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호텔 투숙객 127명 중 40여명은 1층으로 대피했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자동 화재탐지 설비가 작동해 비상경보 벨이 울리면서 비상방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탓에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호텔 피트니스센터는 문을 받은 상태다. 이 호텔을 투숙하는 고객들은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할 수가 없다. 

파크하얏트 부산 서은정 홍보팀 과장은 "화재가 10여분 만에 진화가 됐고 대피했던 고객들도 모두 객실로 들어갔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하얏트 부산은 하얏트 호텔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이며 오너는 호텔HDC(호텔아이파크)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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