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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경수 실형에 “문대통령 입장 밝혀야”

2019-01-30 16:33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은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실형 판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 지사의 대선 댓글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를 국민께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지사는 즉각 지사직에서 사퇴하라”며 이처럼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권력에 의해 묻힐 뻔 했던 ‘진실’이 밝혀져 민주주의와 정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큰 역할을 한 사법당국의 판단은 당연하다”며 “김 지사가 댓글로 대선여론을 조작하고 여론조작의 대가로 인사를 약속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댓글조작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대선결과의 정당성에 국민적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최측근인 김 지사의 댓글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판단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30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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