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GS홈쇼핑은 지난해 모바일 쇼핑이 처음으로 TV쇼핑 취급액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GS홈쇼핑은 2018년 4조248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35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5% 감소, 당기순이익은 1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3% 늘었다.
모바일 쇼핑이 2조80억원으로 29%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 쇼핑은 연간 기준 처음으로 TV쇼핑 취급액을 넘어섰으며,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1조7108억원으로 -7.2%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인터넷쇼핑도 소폭 -6.4%의 실적을 거뒀다.
고객과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겼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GS홈쇼핑은 설명했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3100만 다운로드(중복 제외)를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1015억원, 매출액은 11.4% 증가한 29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 감소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시점의 차이 효과(17년 10월, 18년 9월)와 겨울의류의 판매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의 고객확대와 미래성장 기반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환경 가운데서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고객분석과 벤처 생태계 참여를 통해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