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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 8.9% 증가…평균 승인액은 ‘뚝’

2019-02-01 10:50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4분기 카드 사용액이 21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8.9%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소액결제가 확산되며 평균 승인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미디어펜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늘어났다. 승인건수는 51억4000만건으로 11.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가 3분기에 포함돼 4분기 영업일수가 더 많았던 데다,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매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63조7000억원, 승인건수는 31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 12.8% 증가했다. 

승인건수 당 평균 승인금액은 5만242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3.2% 감소했다. 이는 카드 소액 결제가 늘어난데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2조2000억원, 승인건수는 48억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9.8%, 11.8%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1% 늘어난 37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12.8% 증가한 3억2000만건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초·중등학교에서 학부모 부담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교육서비스업에서 승인금액이 전년 대비로 26.9%나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9.3%), 숙박 및 음식점업(8.8%)에서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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